유럽 전역 항생제 품귀…유럽, ‘항생제와 해열제 부족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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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유럽 대륙 전역에 걸쳐 항생제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항생제와 해열제 부족 대란’
프랑스 의사들은 비교적 어린이들에게 널리 쓰이는 항생제 아목시실린(amoxicillin)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과 해열진통제인 파라세타몰(paracetamol)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들 약품은 중이염과 같은 가벼운 감염 증세에서부터 폐렴 등 위중한 질환에까지 널리 쓰인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공급부족으로 지난달부터 아목시실린, 특히 어린이용으로 쓰이는 경구용 액상 아목시실린 처방을 자제할 것을 현장 의료진에게 권고하고 있다.
파리에 위치한 네케르-앙팡 말라드 어린이병원 소속인 내과의 레미 살로몬은 "지금의 항생제 부족 상황이 3∼4개월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소아과 관련 의료협회들은 성인용 아목시실린 알약을 어린이들에게 투약하거나, 이를 액상으로 희석하는 방법을 홍보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항생제 부족이 일부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여 더 많은 "질병과 사망률"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어린이에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생제 ‘아모시실린’ 품귀현상
출처 : 뉴스퀘스트(https://www.newsqu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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