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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시절 '분당경찰서장', KH 하얏트서울 대표로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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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신현택 당시 분당경찰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그는 2020년 말 그랜드하얏트서울 대표로 취임했다. photo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분당경찰서장을 지냈던 전직 경찰 간부가 2020년 말부터 KH그룹 소유의 그랜드하얏트서울 대표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그랜드하얏트서울은 KH그룹이 실소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인마크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그랜드하얏트서울 지분 100%를 소유한 서울미라마(SMC)를 인수할 당시 KH그룹은 인마크제1호 PEF의 전략적투자자(SI)로 합류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인마크제1호 PEF 주요 주주로는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등이 있다. 최근 KH그룹은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및 횡령·배임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지속해서 거론되는 상황이다. 지난 8월엔 이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눈여겨볼 점은 KH그룹이 그랜드하얏트서울의 최대 주주가 된 후 이뤄진 대표 인선이다. 서울미라마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20년 12월 그랜드하얏트서울 신임 대표로 신현택(55) 전 분당경찰서장이 취임했는데, 신 전 서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을 지내던 2014년 12월 분당경찰서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신 전 서장이 대표에 취임한 때는 2020년 10월 발생한 조직폭력배 수노아파의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사건 직후이기도 하다. 수노아파는 1980년대 후반 전남 목포시에서 결성돼 2000년대 들어 전국 10대 조폭으로 세력을 불렸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그랜드하얏트서울에 난입해 라이브밴드의 공연을 강제로 종료시키고 호텔 내부 시설을 돌며 손님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이후 KH그룹은 수노아파 조직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성남시의 한 관계자는 "당시 경찰 수사를 염두에 두고 아무래도 정보가 밝은 신 전 서장을 대표로 기용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대표직은 검사 출신 변호사인 오모(53)씨가 맡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올해 초 이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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