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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승객의 성추행 누명 씌우기에 한 택시기사의 삶은 무너졌다.

1월 27일 첫 방송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 1회에서는 조중현 전 아나운서와 23년 경력 강력계 형사 출신 김수환 탐정이 '진상 추적단'으로 뭉쳤다.

이날 조충현과 김수환은 그날의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피해 기사 최민우 씨(가명)을 만났다. 최민우 씨는 그 사건으로 인해 4개월 정도 병원을 다녔다며 현재는 "사과라도 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사건이 벌어진 그날, 최민우 씨는 7시경 여성 1명과 남성 1명을 손님으로 태웠다. 그리고 탑승 10분 경과 남성 승객이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은 의사를 밝혔고 여성은 길을 잘 아는 듯 요금소에 화장실이 있으니 그곳에서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문제는 차가 요금소로 달려가며 발생했다. 여성 승객은 갑자기 "아저씨 빨리 가. 여기서 쌀 수밖에 없어"라며 말을 놓더니, 재촉을 하듯 뒤에서 최민우 씨를 툭툭 쳤다. 이에 최민우 씨가 "건들진 마세요"라고 말하자 여성 승객은 "뭘 건들지 마요. 아저씨, 트랜스젠더라고 무시하는 거야?"라며 급발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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