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차 맞고, 3년 뒤 증상 발현 (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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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저는 일터는 경북 영덕이고, 본가는 서울이라 주말엔 서울에 옵니다.
좀 긴 글이지만 시간 되시면 읽어봐주세요.
맨 아래에 간단 요약해서 적었으니 그거만 보셔도 됩니다.
21년 10월달에 화이자 2차를 맞고나서 아무 탈 없이 잘 살다가
24년 8월4일부터 부작용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백신 맞았을 당시에도 아무 문제 없었고, 지금까지 꾸준한 운동과 아무 병 없이 잘 살고 있었고
러닝은 주 3회 5~8키로씩 뛰었고, 풀업 푸쉬업도 열심히 하고 살고 있었죠.
(대략 7월 초) 제가 첫 증상 3주전부터 운동을 빡세게 하려고
매일 삶은계란 5개 + 프로틴 + 닭가슴살 이렇게 미친듯이 때려부우면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8/4일) 그러다 문득 집에서 티비 보는데 왼쪽 팔 다리가 살짝 저리더라고요.
-왼쪽 팔다리 저림 증상
(8/5일) 저린 증상은 있다 없다 하는데, 밤에 갑자기 심장이 쿵쿵 뛰기 시작했어요.
-심장 강하게 두근거림, 호흡곤란
(8/7일) 포항성모병원에서 피검사와 뇌 CT를 찍었는데 전혀 이상 없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진료 끝나고 나오는데 갑자기 다리에 힘이 살짝 빠지더라고요.
-양쪽 다리 힘빠짐 증상
(8/8일) 영덕에 있는 내과에 가서 흉부 엑스레이, 심전도 검사, 심장 초음파검사
-전부 이상 없음 , 역류성 식도염 의심 + 약 처방 (약 효과 없음)
그러다 팔 다리가 힘이 더 빠지는걸 느꼈어요. 이때부턴 진짜 무섭더라고요.
-다리 힘 풀려서 뛰지를 못함. (걷기만 가능)
(8/9일) 주말을 보내러 서울에 본가로 왔습니다.
약속이 있어서 지하철 이용.
지하철 계단만 올라갔는데도 심장이 터질듯 두근거림 (이때 충격 먹음..)
-가슴 전반적으로 찌르는 통증도 생김.
(8/10일) 오전에 한의원에 가서 ES한약 처방. 심부전과 혈전에 좋은 성분 한약으로 처방 받았습니다.
팔 다리에 힘 풀림은 심장에 문제가 생겨 피를 끝까지 못 뿌려줘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들었어요.
(참고로 ES한약은 브랜드가 아니라, 한약의 종류? 같은겁니다)
주말이라 한약은 다음주나 되어야 도착 예정.
오후에 다시 시작된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그리고 팔 다리는 여전히 힘이 없었어요.
점점 심해져서 결국 강남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행. (정말 심장이 멎을것 같은 두려움)
살다살다 처음으로 응급실까지 가보게 되었어요.
-응급실에서 검사 대기.
(8/11일) 응급실에서 뇌 CT, MRI 실행.
-이상 없음. 깨끗하다는 결론으로 새벽3시에 집으로 귀가
-세브란스 응급실 선생님이 16일로 심장내과 진료 잡아줌.
(일단 뇌경색은 아니구나 생각)
수액을 맞으면 확실히 편해지는 느낌.
11일 오후 좀 편해져서 다시 영덕으로 내려감.
11일 밤에 다시 시작된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괴로워하다가 새벽 5시에 겨우 잠듦.
(8/12일) 심장이 계속 불안해서 서울삼성병원 심장내과 8/13일로 예약 (누가 취소했나봄)
-점점 다리 힘 빠짐. 이제 걷기도 힘듬.
일주일만에 몸이 망가져버림...
12일 오후 다음날 심장내과 진료를 위해 서울로 출발.
(문제는 한약이 다음날 영덕 자취방으로 도착한다는것...)
하지만 운 좋게 바로 잡은 진료라서 급한 마음에 서울로 출발.
밤 늦게 다시 시작된 이상증세로 다시
(8월 13일) 삼성병원 심장내과 진료.
- 부정맥 또는 과호흡증후군 의심. (불안증세 약 처방)
20일 피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예약 + 검사 후 2시간 뒤 진료 잡음
일주일을 기다리는게 너무 힘듬. 하루하루가 죽을거 같은데 일주일을 기다리기란 참...
- 왼팔이 점점 감각이 떨어지다가, 팔이 점점 굳어감.
결국 밤 늦게 힘들어서 강남 세브란스 응급실행. 응급실 진료 중 의사선생님이
지금 어떤 검사를 해도 똑같이 이상 없음으로 나올거다 라고 말하시고
원하시면 검사를 하게 해주겠지만, 의미가 없을거다 라고 말하며 집으로 돌아가길 권유.
집으로 돌아감.
(8월 14일) 동네에서 좀 규모가 있는 병원 신경과 진료.
-자율신경계 이상 나옴. (검사비+진료비만 12만 ;;)
별 다른 처방없이 집으로 감.
무슨 검사만 하면 10만, 20만 팍팍 깨지네요.
하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조차 안나더라고요. 하루 빨리 낫고 싶은 마음뿐.
한의사선생님이 빨리 한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한약을 가지러 서울에서 영덕으로 출발.
-오후부터 오른쪽 신장쪽 느낌이 이상함.
뭔가 멘솔처럼 화한 느낌이 들면서 오른쪽 신장쪽 부근 감각이 이상함.
그 느낌 때문에 잠도 못 잠.
저녁에 첫 한약 복용 시작.
(8월 15일) 오전 다시 서울로 출발.
운전을 4시간 해서 그런지 신장쪽 통증 발생
신장 느낌 이상으로 불안해서 결국 또 세브란스 응급실행.
피검사 결과 신장의 모든 수치 이상 없음.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진료를 다음날로 잡아줌.
- 한약 이틀 복용하니까 팔 다리 힘이 40프로 쯤 돌아옴
(8월 16일) 20일날 삼성병원 심장내과 검사와 진료가 있지만, 도저히 4일을 기다릴 수가 없어
예정 되어있던 세브란스 심장내과 진료를 보러옴.
-가정의학과 피검사 후, 19일 결과 진료 잡음.
-심장내과 20일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검사 잡음. (삼성병원이랑 겹쳐서 삼성병원 일정은 미룸)
-16일 밤부터 어지러움과 두통 증상 (후두부 쪽 통증 시작)
-한약 복용 3일만에 팔 다리 힘은 90프로 돌아옴 (심부전 문제는 확실하다는 생각이 듦)
(8월 17일) 어지럼증, 신장 느낌이상이 너무 두려워 강남베드로 병원 응급실 감.
(세브란스 응급실은 이제 못 가겠더라고요. 응급실 의사분이 저보고 여기서 제일 건강하다고
그만 와도 된다고까지 말했어요. 진짜로 죽을거 같은데 ;;)
-강남 베드로 병원 응급실에서도 제 사정을 쭉 듣더니 정신과 진료 추천하고 피검사 안 해줌.
답답해서 성남시의료원 응급실까지 가서 신장 통증 얘기하면서 피검사 진행
-피검사 이상 없음. 퇴원하고 집으로 감.
(8월 19일) -점점 어지럼증이 심해짐.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가서 입원 부탁드렸더니 다음날로 입원 시켜주시겠다네요.
-확실히 한약이 효과가 좋음. (팔 다리 힘빠짐은 못 느끼겠음. 다만 힘을 많이 쓰면 빨리 지침)
체력도 조금씩 돌아오는 느낌.
(8월 20일) 세브란스에서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검사
-검사 결과 이상 없음. (분명 지하철 계단만 올라가도 죽을거 같았는데..)
어쨌든 상태는 좋아짐.
심장 검사 후 병원에 입원.
(8월 21일) 입원 다음날 오전 피검사에서 이상 없음
-황달 수치가 높게 나옴.
어쩐지 손이 좀 노래진 느낌...
혹시나 하는 부정맥 의심으로 24시간 심전도 검사 (홀터) 실행.
(8월 22일) 홀터 검사 종료. (참고로 입원하고부터 계속 정신 관련 약 나왔지만 안 먹음)
잠시 한의원에 침 맞으러 외출.
중간 정산비용 35만원 (후....)
(8월 23일) 심장내과 담당 의사분이 시술이 너무 많으셔서
홀터 검사 결과는 확인 못 한채로 퇴원.
가정의학과 교수님이 보시기에 큰 이상 없어보여
9월 3일로 심장내과 외래 잡음.
(8월 24일) 한약을 먹으니 점점 두근거림은 좋아짐. 호흡곤란은 이제 거의 없음.
팔 다리 힘 빠짐 없음. 다만 왼팔은 아직 좀 먹먹함.
(8월 26일) 회사 복귀. 현재는 어지러움이 좀 있네요.
남은건 진료 및 검사 영수증들...
대력 2주간에 검사와 진료비 입원비 +한약값 등등 200 나왔네요.
+요약 정리
(8/4일) 왼쪽 팔다리 저림 증상
(8/5일) 심장 강하게 두근거림, 호흡곤란
(8/7일) 뇌 ct 이상없음
양쪽 다리 힘빠짐 증상
(8/8일) 흉부 엑스레이, 심전도 검사, 심장 초음파검사
전부 이상 없음 , 역류성 식도염 의심 + 약 처방 (약 효과 없음)
-다리 힘 풀려서 뛰지를 못함. (걷기만 가능)
(8/9일) 지하철 계단만 올라갔는데도 심장이 터질듯 두근거림
-가슴 전반적으로 찌르는 통증도 생김.
(8/10일) 강남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행
(8/11일) 응급실에서 뇌 CT, MRI 실행.
-이상 없음.
밤에 다시 시작된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8/12일) -점점 다리 힘 빠짐. 이제 걷기도 힘듬.
일주일만에 몸이 망가져버림...
(8월 13일) - 왼팔이 점점 감각이 떨어지다가, 팔이 점점 굳어감.
(8월 14일) -자율신경계 이상 나옴. (검사비+진료비만 12만 ;;)
별 다른 처방없이 집으로 감.
-오후부터 오른쪽 신장쪽 느낌이 이상함.
저녁에 첫 한약 복용 시작.
(8월 15일) 피검사 결과 신장의 모든 수치 이상 없음.
한약 이틀 복용하니까 팔 다리 힘이 40프로 쯤 돌아옴
(8월 16일) 16일 밤부터 어지러움과 두통 증상 (후두부 쪽 통증 시작)
한약 복용 3일만에 팔 다리 힘은 90프로 돌아옴 (심부전 문제는 확실하다는 생각이 듦)
(8월 17일) 또 한번 신장 관련 피검사. - 이상없음
(8월 19일) 점점 어지럼증이 심해짐.
확실히 한약이 효과가 좋음. (팔 다리 힘빠짐은 못 느끼겠음. 다만 힘을 많이 쓰면 빨리 지침)
체력도 조금씩 돌아오는 느낌.
(8월 20일) 세브란스에서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검사
-검사 결과 이상 없음.
병원 입원.
(8월 21일) 입원 다음날 오전 피검사에서 이상 없음
-황달 수치가 높게 나옴.
혹시나 하는 부정맥 의심으로 24시간 심전도 검사 (홀터) 실행.
(8월 22일) 홀터 검사 종료.
(8월 23일) 심장내과 담당 의사분이 시술이 너무 많으셔서
홀터 검사 결과는 확인 못 한채로 퇴원.
9월 3일로 심장내과 외래 잡음.
(8월 24일) 한약을 먹으니 점점 두근거림은 좋아짐. 호흡곤란은 이제 거의 없음.
팔 다리 힘 빠짐 없음. 다만 왼팔은 아직 좀 먹먹함.
(8월 26일) 회사 복귀. 현재는 어지러움이 좀 있네요.
그래도 3주만에 많이 좋아졌어요.
글엔 안 썼지만, 한의원 자주 가서 침 맞으면서 치료하고
es한약 먹으니까 효과 확실히 좋네요.
진짜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이 조차 정말 큰 행복이라는걸 느끼네요.
글 보니까 수개월~ 몇 년씩 고통 받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정말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마음만 드네요.
확실히 백신 부작용 증상은 한의원 치료가 좋은거같아요.
저도 뇌압 차는 느낌 때문에 뇌출혈 증상일까봐 얼른 가서 침 맞고 그랬어요.
백신 부작용은 심장에 영향을 많이 주는거 같네요...
정말 백신 맞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네요.
저는 심장쪽 등쪽에 침도 정말 많이 맞았어요.
점점 회복이 되는게 느껴지네요.
다들 아프지말고 빨리 정상적으로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화이자 2차 맞고, 3년 뒤 증상 발현 (현 상황) (코로나백신 부작용 극복) | 작성자 건강이 최고였어
어떻게 3년뒤에 증상이 나오죠? 저는 주사맞고 3일뒤에 나온증상들이 심장두근거림과 죽을것같은 기분이들어 응급실 2번갔었고요 심장내과검사 (초음파 + 24시간 홀더 )와 피검사도 다 정상으로 나와서 지금까지 정신과약 복용중에있습니다ㅜㅜ 저와 증상이 비슷해서 댓 남겨봐요 ㅠ
2024.08.26. 14:08
원래 정체를 알 수 없는 백신이잖아요 ㅜ 저도 진짜 궁금해요. 왜 저는 3년 뒤에 이렇게 나온지 ㅜ
2024.08.26. 17:05
근데 정신과약 드시면 괜찮으신가요?
2024.08.27. 18:01
건강이 최고였어네 답답함과 불안한 예민함이 좀 잦아들어요 ㅠ 아침에 일어날땨 특히 심한데 이건 안 없어지네요
2024.08.28. 08:23
미니아직 고생이시군요 ㅜ 얼른 완쾌 하시길 바랄게요 ㅜㅜ!
2024.08.28. 09:14
전 다리저림 시림 등화끈거림 머리지끈거림 시야흐림 손바닥 발바닥 쓰라리고 열감 있는데 신경과 약 복용하며 한의원 공진단 녹용 2개월째 복용 침치료 7회
손등 발등까지 쓰라리고 종아리가 시린듯 타들어가고 쓰라리고 따끔거리고 부작용이 느네요. 한의원에 들인 돈만 330여만원입니다 ㅠ
2024.08.26. 14:53
헉... 신경약 때문에 부작용이 생기는건지... 괜찮으신가요 ㅜ
2024.08.26. 17:06
건강이 최고였어신경과 교수님께 자율신경주사치료 가면 어떨까 말씀 드렸더니 신경들이 더 날뛸 수 있다고 하셨는데 침도 신경주사처럼 영향을 줬을지도 모르겠네요.
2024.08.26. 17:22
내 안 치유의 힘저는 교감 신경이 월등히 높게 나와서 자율신경계 이상 일때 하는 스트레칭이나 명상으로 치유해보려고요
2024.08.27. 18:01
온 몸 근육 튀는증상은 없으셨나요?
저는 온 몸 근육이 튀고 팔다리 힘빠짐,관절통,이명, 가슴 흉통, 숨쉬기 힘들고 머리가 조여오는거 같은 갖가지 증상이 심한데요, 님이 가신 한의원은 직접 가서 진맥해야 되는곳인가요?
한약드시고 좋아지셨다니 그 한의원 어딘지 여쭙고 싶네요. 넘 절박해요ㅠㅠ
2024.08.26. 17:48
저는 근육 튀는 증상이 있긴했는데
심하지는 않았고요.
팔다리 힘빠짐은 엄청 좋아졌어요.
아마 직접 뵙고, 침도 맞고 하시면 효과 좋으실걸요 ㅜ 채팅 드려볼게요!
2024.08.26. 17:52
채팅 드렸어요!
2024.09.05. 15:14
성관계를 하신 적 있나요?? 피검사에서 고지혈증 검사는 하셨나요??
2024.08.27. 01:00
성관계는 안 했구요. 고지혈증도 아니라네요!
2024.09.05. 15:14
와 이렇게 뒤늦게 증상도 나오는군요.. 증상의 양상이 비슷한것도 너무 신기하네요..ㅠ 정말 지긋지긋..
2024.08.27. 21:25
그니까요 어떻게 다들 이렇게 증상이
똑같은지..
2024.08.27. 21:27
건강이 최고였어그래도 이겨내보시죠! 증상이 한 90%까진 호전되더라구요.. 완치전까지 방심은 금물이지만
2024.08.27. 21:35
인지과학김민성네~!
2024.08.27. 22:37
빨리 대처를 잘하셨네요. 많이 놀라셨을텐데. 저는 여러가지 다해보고 3년 다된 지금 한의원 다니고 있거든요. 한의원약이 부작용 없이 좋은 것 같아요. 아직 침은 안맞아 봤는데 침도 맞아봐야겠어요
2024.08.28. 14:35
침도 그때그때 맞으면서 좋아지고있어요~
2024.08.29. 14:40
저도 최근에 증상이 다시 올라왔어요ㅠㅠ 21년에 맞고 1년 고생했는데 지금 숨답답 공황장애느낌 머리띵하고 턱도 뻐근하고 등등이요ㅠㅠ 하…..
2024.08.29. 13:54
자율 신경계는 이상 없으신가요?
2024.08.29. 14:41
건강이 최고였어아직 다시 검사 안해봤는데 그문제 같아서 다시 한의원 가려고요ㅜㅜ
2024.08.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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