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4시 15분정도에 20세(05년생) 여자친구가 심정지로 의식 잃은걸 발견해서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어요

원래 4시에 만나기로 약속이 있었는데 3시 47분쯤 마지막으로 연락하고 그 이후로 4시가 지나도록 쭉 연락이 안돼서 여자친구 자취방으로 가니까 이미 의식이 없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아마 나오기 직전에 쓰러진걸로 보였어요

미주신경성으로 실신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기도 하고 숨을 크게 쉬길래 흔들어 깨우면서 일어나보라고 크게 불렀는데도 반응을 안하길래 일단 119에 전화를 해서 숨은 쉬고있는데 반응이 없고 미주신경성 실신했던 적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달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정말 5분도 안 지나서 119가 도착해서 상태를 확인하는데 숨을 쉬는게 아니고 심정지가 와서 심정지호흡을 하는거라고 심정지 상황이라고 하셔서 심폐소생술 30분 좀 넘게 하면서 심장충격기도 여러번 썼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정상적인 호흡처럼 코로 숨을 들이쉬는 모습이 아니라 입이랑 혀가 크게 움직이면서 뻐끔거리는듯한 모습이었는데 제가 너무 당황해서 그런지 숨을 쉰다고 판단하고 심폐소생술 등을 아예 안 했네요... 저 때문인것 같아서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평소에 가족력은 모르겠으나 부모님 두 분 다 건강하시다고 얘기했었고 여자친구 본인에게도 미주신경성 실신했던거 빼고는 별다른 지병같은건 전혀 모릅니다. 지금 시험기간이라서 최근 이틀동안 총 3~4시간밖에 못 잤다고 하는데 수면부족도 큰 원인이 되었을까요?

예후가 많이 안좋은 상황일까요?

태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가 아닐까 싶은데요..제가 원인없이 계속 심정지가 왔었는데 부정맥이 원인이였어요..전 백신접종 이후로 증상 나타났구요..미주신경성도 의심했었어요..
친구분은 지금 의식은 찾았나요?

태

비   중환자실에서 3일째 깨어났다가 가수면상태로 있었고 5일째에 완전히 깨어났어요..병원서 2일 이상 혼수상태니 둘중하나라고 못깨어나거나 깨어나도 어딘가 마비가 있을꺼라고 했었다네요..지금 후유증 없고 잘지내고 있고 심정지는 남편이 바로 응급조치했지만 심하게 계속 정지가 반복적으로 와서 혀도 말려들어가서 남편이 잡고 있었다하고 코로 산소공급하고 피부색도 보라색 청색 흰색 갔었다해요..구급대원이 와서 조치하기까지 20분정도 걸린듯해요..집에서 아산병원이 가까워서 이동시간은 짧았네요